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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바탕

『행복 어울교육』의 지향점

“교육은 삶이며, 우리는 학생들의 삶을 어떻게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고민합니다.

  • 본교는 교육의 목적이 학생들의 삶을 가꾸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삶을 가꾸는 것은 학교의 본분이며 본교는 그 가치를 배움과 자람 그리고, 나눔에 두고 이 세 축이 본교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교육활동 속에서 일어나야 한다고 믿습니다.
  • 본교는 학교에서의 교육은 다양한 삶이 어우러져 있는 공동체 안에서 학생들 한 명 한 명의 삶이 성장하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교육은 삶의 수단이 아닌 삶 자체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교육의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자신을 포기하게 하고 어른이 될 때까지 모든 희망을 미뤄둘 것을 강요하는 교육을 적지 않게 해 왔습니다. 학생들의 현실과 현재의 삶을 외면하는 교육이 미래를 담아내고 의미를 갖기는 어렵습니다.
  • 본교는 교육이 학생 각자의 다름을 발견하게 하고, 그 다름을 차별이 아닌 차이로 받아들이면서 함께 생활하는 공간 속에서 어우러지게 할 수 있는 경험과 지혜를 배우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이 다름과 함께의 공존이며 공동체 교육이라 믿습니다.
  • 본교는 교육이 나를 알아가고 스스로 서는 법 그리고, 다 함께 사는 법을 기본적으로 배우고 익히되 각자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재능을 살린, 저마다 고유의 색깔을 가진 인간으로의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교사의 역할은 모든 것을 직접 가르쳐 주는 것보다,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여건과 기회 그리고 기회와 시간을 조성해 주는 것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 본교는 경쟁보다는 협력중심의 교육을 지향하며, 교사의 가르침보다는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의 인격적 만남에 중요한 가치를 부여하여 학생의 배움을 중시하고자 합니다. 교육은 관계를 통해 변화를 추구하는 행위이며,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배움의 기쁨을 알고 그 과정에서 서로 협력하며 더불어 성장하는 경험을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본교는 학교에서 학생들의 삶을 가꾸는 일이 곧 교육이라 생각하고, 본교 학생 한 명 한 명이 인간으로서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역량을 가꾸어 가는 즐겁고 행복한 교육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행복 어울교육』의 핵심가치

협력적 배움

협력적 배움은 개인은 그 자체로서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집단의 구성원으로서 존재한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배움의 현장인 교실에서의 수업은 협력적일 수밖에 없으며, 협력적 배움은 타자와의 대화를 통해 실현됩니다.
누구의 도움도 빌리지 않고 혼자의 힘으로 해내는 것을 중시하는 개인주의 문화 속에서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아낌없이 친구에게 제공하고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로부터 겸허하게 서로 배우는 관계가 만들어지기 어렵습니다.
진정한 협력적 배움에서는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사 사이에 모르는 것을 부끄럼 없이 물어보고 서로 의존하고 배우는 관계로 바뀌게 됩니다. 이러한 협력적 배움의 교실에서는 교사가 모든 설명을 제공하는 방식을 지양하고, 학습자의 내적 동기와 배우고자 하는 의욕을 자극하는 수업 디자인을 중시하며, 특히 학생들 사이의 상호 소통을 통한 배움을 강조하여 배움의 기쁨을 나누는 관계의 창출에 중점을 두게 됩니다.
학급의 친구는 경쟁하고 순위를 매기는 대상이 아니라 서로 도우며 함께 배우는 동료입니다. 협력적 배움의 과정에서는 모두가 함께 토론하고 자료를 찾고 발표 준비를 하는 협력적 활동에 정성을 들이고 이를 함께 기뻐합니다.
본교에서 추구하는 협력적 배움의 가치는 학생 개인의 성장을 넘어 나와 친구들이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이는 학생들 상호 간에 누가 잘했는지가 아니라 함께 하고 함께 할 일들이 서로를 얼마나 성장시켰는지에 주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능동적 자람

“병아리는 알을 깨고 나온다.” - 데미안 -

알 속에서 자란 병아리는 부리로 껍질 안쪽을 쪼아 알을 깨고 바깥 세상으로 나오려고 합니다.
만약, 급한 마음에 외부로부터 그 알을 미리 깨서 병아리가 빨리 나오게 한다면 당장은 병아리의 숨통이 트일지 몰라도 한 생명을 위태롭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아이들은 부화를 앞두고 있는 알 속의 병아리와 같은 존재입니다. 어미 닭이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는 데 작은 도움은 줄 수 있어도 결국 알을 깨고 나오는 것은 병아리의 역할이듯,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아이들 자신의 몫입니다. 아이들 스스로 껍질을 깨고 나와야 스스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생명력 넘치는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학교가 해야 할 일은 사랑으로 학생들을 품어주고, 기다리고, 지켜봐 주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경험하는 여러 가지 일들은 다양한 체험을 하고 직접 부딪혀 보는 일, 친구들과 소통하며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요령, 배려와 협력의 중요성, 학습하는 방법에 대한 다양한 노하우, 도전정신과 자신감 등학생의 삶과 배움의 길에서 훌륭한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교육의 본질은 '성장과 변화의 과정으로서 배움'에 있으며, 능동적 자람에는 과정과 경험을 중시하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실패와 성공 여부를 떠나 체험 과정의 기억은 몸으로 남게 됩니다. 경험이 없는 그리고 배우는 과정을 잃어버린 교육은 감동과 깨달음을 주지 못합니다. 본교에서 추구하는 학생의 능동적 자람은 경험과 과정을 중시하는 교육, 실패를 소중히 여기는 교육, 어설프더라도 그 서툰 것을 기다려 주면서 학생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교육을 통해 실현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천적 나눔

나눔은 공동체 의식과 관계있습니다.
공동체 의식이란 단순히 공동체에 소속되어 있다는 심리적인 차원을 넘어서 공동체를 위한 개인 책임의 수행을 포함하며, 나눔 교육은 공동체를 위한 개인 책임의 수행과 더불어 아동들에게 협력과 이타심 및 공동체 의식 증진을 통해 건강한 시민의 역할을 가르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눔의 실천적 행동은 친사회적 행동으로 나타나며 친사회적 행동은 외적 보상을 기대하지 않고 돕기, 친절하기, 나눠주기, 협력하기와 같이 다양한 행동으로 나타나는 타인에게 이로움을 주기 위한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학생들은 학급 내에서 서로를 돕고 협력하는 경험을 통해 공동체에 대한 의미와 나눔의 가치를 깨닫게 되고, 학급을 넘어 학교, 더 나아가 지역사회로 자신의 공동체를 확산시켜가면서 나눔을 실천하게 됩니다.
본교에서의 실천적 나눔은 학습의 과정 또는 결과를 친구나 선·후배들과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학습 나눔과 학년군별 특색에 맞는 봉사활동으로 구현됩니다.